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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휘발유 개발 토머스 미즐리 세계를 납중독으로 만들다.

IT 과학|2020. 3. 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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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보면 보통 무연휘발유와 그보다 좀 더 비싼 고급휘발유가 있다.

무연휘발유는 납이 들어가지 않은 휘발유를 말한다.

그런데 왜 굳이 무연휘발유라는 말을 쓰는가 하면 예전에는 납이 들어간 유연휘발유를 팔았었기 때문이다.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유연 휘발유는 1993년 부터 판매가 금지되었다.

그런데 이 해로운 유연휘발유는 누가 왜 만들었을까?


1910년대 자동차는 노킹현상으로 인해 소음도 크고 연비도 떨어져서 타기가 영 껄끄러웠다.

그래서 그는 노킹을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연료의 불균형한 연소를 생각했고 휘발유에 다른 무언가를 섞어서 그

현상을 줄일 수 있을만한 첨가제를 찾고 있었다.

요오드를 첨가했을 때 노킹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요오드는 값이 너무 비쌌고 더 가성비가 좋은 물질을 찾기 위해서 다른 여러물질들을 실험한다.

여러 물질들을 시험한 결과 그는 테트라에틸납을 섞은 휘발유인 에틸가솔린을 판매하게 된다.

그 결과 자동차의 노킹현상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런데 과연 노킹을 막기위해 휘발유에 납을 첨가하는 것이 최선이었을까?

아니었다.

그는 에탄올이 더 저렴하고 안전하며 노킹 문제 해결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에탄올은 값이 싸고 생산이 쉬우며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것이었다.

아무나 쉽게 만들 수 있다면 돈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때문에 그는 마진이 더 많이 남는 유연휘발유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유연휘발류는 GM(제너럴모터스), 스탠더드 오일, 듀폰 등 대기업들을 등에 업고 엄청나게 팔려나갔다.

예나 지금이라 이익과 관련된 대기업들의 로비력은 어마어마했던 모양이다.

미 공공보건국에서는 에틸제조 과정에서 여러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에틸납 생산을 금지시키지는 않고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는 정도로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오히려 에틸납  판매는 증가하게 되었다.



납의 후유증

납은 몸에 매우 악영향을 끼치며 뼈에 축적되기때문에 잘 배출되지 않는다.

또한 사람의 정신에 영향을 미쳐서 IQ를 낮추고 공격성을 증가시킨다.

유연휘발유를 사용한 지역에서는 그 후 약 20년이 지난후 청소년 범죄율이 크게 증가했다.

왜 20년이 지난 후에서야 청소년 범죄가 증가했을까?

아마 납의 영향을 받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그 영향으로 인해 범죄율이 증가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에틸납 휘발유가 퇴출된 지역은 정책과 관계없이 범죄율이 떨어졌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라 증명할 방법은 없겠지만 이 사람의 발명때문에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납중독으로인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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