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용으로 SSD가 아닌 하드디스크를 사용해야하는 이유
IT 과학2020. 9. 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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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컴퓨터의 저장장치로는 주로 하드디스크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소음도 크고 전기도 많이 먹는 하드디스크는
빠르고 전기도 적게먹는 SSD에게 자리를 빼앗겨 PC시장에서 점점 자신의 위치를 잃는 중이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는 여전히 필요하다.
바로 백업이다.
1. 가격
SSD는 처음 몇십기가바이트에 10만원이 넘어갈 정도로 비쌌다
. 하지만 메모리반도체가 양산되면서 가격은 매우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SSD의 가격이 아무리 싸졌다고 하더라도 HDD의 가격에는 비할바가 못된다.
ssd의 1tb의 경우 sata3 삼성 860evo가 17만원 마이크론 mx500,웨스턴디지털 블루가 14만원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2테라의 경우 용량과 가격이 겨의 비례하게 올라가서 큰 용량을 산다고 해서 가격이 저렴해지지도 않는다.
하드디스크는 그에 비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쓰이는 웨스턴디지털 WD BLUE 하드가 4tb 11만원대 이고 6tb는 20만원 가량이면 살 수 있다.
SSD와 같은 가격이면 적어도 4배 이상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직구를 하시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WD 외장하드가 아마존에서 특가 할인을 할 때가 있다.
그때를 노린다면 12TB를 관세 내인 200달러 이하에서 구할 수 있다. 1달러를 1200원으로 잡고 계산 했을 때 24만원 이면 12테라바이트라는
어마어마한 용량을 가질 수 있다.
2. 데이터의 안정성
ssd의 경우 오랫동안 전원연결 없이 보관한다면 데이터가 유실될 수 있다.
JEDEC에서 시게이트 사의 Alivin Cox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일반 가정용 컴퓨터의 SSD 의 경우 상온 섭씨 40도에서 작동하다가 무전원 상태에서 25℃에서 보관한 경우 데이터가 105주 정도 보관되었으며
이는 약 2년 정도 이다. 일반적인 온도에서 보관한다고 해도 2년이면 데이터가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실내 온도가 높은데서 보관한다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하드디스크는 컨트롤러나 모터, 해드 같은 부품들이 고장날 수 있고 충격받으면 고장도 잘 나는 편이다.
사용 상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이 갑자기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고장나기 직전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징후가 나타난다.
하지만 그 고장으로 인해 스스로 읽는 것이 불가능 할 뿐이지 플래터(하드의 원판)위에 정보들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복구할 수 있다.
논리적인 오류는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고쳐지기도 하며
물리적인 고장의 경우에는 전문업체에 맡길경우 수십만원이 들 수 있지만 그 돈을 감수하더라도 데이터를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된다.
SSD의 경우에는 기판위에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 칩들이 붙어 있다. 데이터는 이 네모난 작은 칩에 저장되어 있는데 복구가 쉽지않다.
하드디스크의 경우 소리가 이상하다는 등의 징후가 있지만 SSD는 소음이 발생될 만한 구조가 아니므로 고장이 나겠다는 것도 예측할 수 없다.
하드는 기본적으로 충격에 취약하고 고장도 SSD에 비해 잘 난다. 하지만 고장났다고해서 죽었다 정도는 아니고 크게 다쳤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SSD가 갑자기 뻗는다던가 하는 고장율 자체는 낮을지 몰라도 한 번 사망한다면 바로 돌연사이다. 아마 사람으로 치면 심장마비로 즉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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