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지상주의와 세뇌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나라에서 정한 교육과정에 맞춰 공부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억지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에 나가고 수업듣고 하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지나가 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서 나아가기는 우리 사회에서는 정말 드문일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목표는 공부하고 성적을 높여서 좋은 대학을 가는 것 뿐입니다.
거기에서 자신의 생각은 거의 들어가있지 않고 성적에 맞춰서 더 나은 학교의 이름을 따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많은 혜택을 받는데 장학금도 받고 기숙사생활 및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공부하게 되고
하지만 입시에서 낙오된 학생들은 비행의 길로 빠지기도 하고 재수를 하거나 원하지 않는 학교에서
침울한 대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대학에 간 학생들의 안도도 잠시 또 하나의 커다란 위기이자 목표인 취업이 다가옵니다.
그러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성적과 높은학교, 좋은 직장이 인생의 전부라고 세뇌되어
자기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립니다.
한국의 교육방식으로 단기간에 아주 높은 성적들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교육으로는 갇혀진 틀안에서 생각하는 폭이 제한되게 되고 같은 목표를 향한 경쟁이
극도로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부모님 및 여러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좋은 대우를 받게 되고 이로인해
시험을 잘보면 인정받을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되지만 오로지 성적에 대해서만 칭찬하는 문화는
아이들을 성적만 좋으면 무엇이든 다 허락된다는 자만감과
점수로 사람을 판단하는 나쁜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계는 변화를 추구한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명칭및 세부적인 내용은 바뀌었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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